
1. 카드 해설
은둔자 카드입니다. 화려한 다른 카드들과 달리 척박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드입니다. 배경은 회색이며 주변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의 옷 또한 회색입니다. 이 회색은 모호함과 불확실함을 뜻하며 이 노인은 지금 길을 잃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이 카드 내에선 노인을 돕는 외부의 도움이 하나도 없습니다. 발밑의 땅은 거친 얼음산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이 기댈 수 있는 것은 두 개의 노란색입니다. 등잔 속에 든 별과 한 손에 쥐고 있는 지팡이입니다. 별은 꿈과 희망을 암시합니다. 은둔자 카드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따라가는 사람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지팡이 또한 외부의 도움이라기보다는 자신과 주변을 연결하는 도구로 볼 수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발 밑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는 도구이며 그로 인해 현재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도구입니다. 노란색 지팡이는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그 지팡이를 쥐고 움직이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카드의 이름이 은둔자이기는 하지만 이 노인은 결코 숨어있는 모습이라 볼 수 없습니다. 그저 외부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이는 우리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선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나 홀로 설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현재 자신이 길을 잃은 느낌이라면 이 카드가 보여주는 것처럼 따라가면 될 것입니다. 자신의 감각을 믿고 희망의 빛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2. 카드의 키워드
은둔자 카드는 이름 그대로 은둔하며 내면에 집중하는 의미를 많이 내포하고 있습니다. 고독하고 성찰하며 지혜를 얻기 위해 내면에 집중하고 홀로 정신 수양을 이어나갑니다. 숫자 9는 완성에 거의 다다른 상태를 의미하며 모든것을 거의 다 이룬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색은 빛과 어둠의 경계에 있는 색으로 아무것도 없음, 침묵, 고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인이 들고 있는 등 속의 별은 육각형입니다. 이는 다윗의 별을 뜻하며 지혜나 진리로 인도하는 빛입니다. 은둔자 카드의 직업은 대체로 정신적 수양과 많이 관련된 직업이 많습니다. 종교인과 수도승, 수행자, 철학자와 상담가 등이 해당하며 학계에선 연구직, 학자, 교수, 교사가 해당합니다. 한의사와 정신과 의사도 해당하며 역학자 또는 점성술가, 천문학자 또한 알맞습니다. 노인의 뒤편으로 보이는 어두운 하늘은 그의 수행이 거의 끝나감을 암시합니다. 하늘이 점차 밝아지면 노인의 깨달음도 커질 것입니다. 은둔자 카드를 성격적인 면으로 해석하자면 고독과 침묵을 즐기는 성향이 강하고 정신적인 면이 강하며 가르침 주기를 좋아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잘 억제하는 사람이 많고 자기 관리를 잘합니다. 신중하고 심사숙고하는 성향을 지녔습니다. 다만 혼자 지내다 보니 고집이 세질 수 있고 사교성이 낮거나 감정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롭거나 고독을 자주 느끼며 주로 침묵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이 카드는 주로 마음의 병이 많이 해당하며 꾸준하게 자신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은둔자 카드는 재물에 큰 욕심이 없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금전운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정적인 면은 주로 혼자서 고독하게 짝사랑을 하거나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 또는 대상이 없는 사랑을 의미하며 순수한 사랑을 뜻합니다. 이 카드를 뽑은 사람들은 주로 집순이 이거나 집돌이 성향이 강해서 연애의 가능성이 아주 낮습니다. 또는 가슴 한편에 오래도록 간직한 짝사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학업은 혼자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이 알맞고 정신적 수양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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